Tuesday, October 4, 2011

10/05/11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원하던 일자리에서는 내가 원하지 않던 일들을 시키고 있었고
이게 제대로 온 길인지 생각도 해보기 전에 대리님은 '일하면 연애 못하니까 얼른 결혼해' 라는 걱정을 떠안겨 주셨고, 이십대의 절반을 살면서 한번도 결혼할 남자를 따져서 골라서 만나야 겠다는 전략을 세워보지도 않았던 나의 생활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핑.

하느님이 나를 위해 지으셨다는 그 배우자는 어디에 있는 것이며 왜 미리 알려주지를 않으시고 여러사람을 거쳐가게 하는것인지를 그냥 오늘만큼은 알고싶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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